금융을 공부해요

슈퍼 엔고와 IMF 외환 위기

24학번 2024. 3. 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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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고베대지진 이후 10년간 슈퍼엔고가 찾아옵니다. 

해외투자로 전세계에 뻗어나갔던 엔화가 다시 일본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엔화가 강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수출은 너무나도 부진합니다.

G7이 역플라자합의까지 해봤지만 엔화의 강세는 꺾이질 않았고

 

아베 총리의 등장과 함께 일본은 무제한으로 엔화를 공급하는 정책을 씁니다.

엔화를 무제한으로 풀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엔화의 공급이 늘어나니까 엔화가 약세를 보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환율의 변화가 세계경제에 아무런 영향도 없었을까요?

 

1994년~1995년 엔화의 강세로 우리나라의 수출은 호황을 맞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수출이 좋으니까 설비투자에 적극적입니다.

IMF외환위기 전 설비투자를 위한 기업의 부채가 증가합니다.

 

엔화가 여전히 강세일 것이라는 낙관론 하에서 기업은 설비투자를 늘렸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내수 보다는 수출로 성장하는 국가입니다.

국내 수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엔화의 움직임입니다. 

 

 

 

한국은 PC붐과 함께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맞이합니다.

거기에 더해 엔화까지 강세였죠. 

 

PC와 반도체 산업의 기업들은 달러 빚을 내서 설비투자를 늘립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엔화의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위기를 맞습니다.

 

1996년도에 우리나라는 이례적인 무역적자를 겪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의 은행들은 대출을 연장해주려고 하기보다는 회수하고 싶어합니다. 

 

무역이 적자인데 빚은 달러 빚입니다.

장사가 안되는데 빚을 회수한다고 하니 더욱더 어려워집니다. 

 

달러 벌이가 안되는 상태에서 달러를 사서 갚아줘야합니다. 

당연히 달러가 모자랍니다. 

 

한 국가에 달러가 부족하면 달러 위기가 생깁니다. 

상환 능력 부족으로 생긴 외환 위기가 찾아옵니다.

 

달러를 갚아야 합니다.

하지만 달러를 구하기 힘들었겠죠.

 

모두가 달러를 원합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달러 값이 크게 뛰어 올랐을 것 같지 않습니까?

 

달러 수요 증가 → 외환시장 달러 매입 → 월-달러 환율 상승 

 

1995년 동남아 국가들의 부동산 버블 악화가 있었습니다.

이 버블이 아시아 지역에서 자본이 유출되면서 1997년 3월~7월까지 태국이 외환위기를 선언하게 됩니다.

 

그해 인도네시아가 마찬가지로 외환위기의 파고에 휩쓸리게 됩니다.

 

한국은 외환위기 당시 IMF에서 한국에게 강력한 구조조정과 고금리를 유지할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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